“마크롱 저승 문 앞까지 갔다” 시리아 방문 중 터진 충격의 연쇄 폭발 전말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시리아를 전격 방문 중인 가운데, 그가 묵었던 호텔 인근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국제사회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습니다. 시리아 내전 종식 이후 서방 국가 원수로서 첫 행보를 내디딘 이번 방문에서 벌어진 아찔한 폭발 사고의 전말과 향후 파장을 짚어봅니다.
1. 마크롱 대통령 숙소 인근서 연쇄 폭발 발생
7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P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포시즌스 호텔 인근에서 두 차례의 연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호텔은 전날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이 묵고 있던 숙소였습니다.
- 사건 개요: 첫 번째 폭발은 마크롱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호텔을 떠난 직후 발생했습니다.
- 피해 상황: 두 번째 폭발은 첫 폭발 현장의 구급차 인근에서 연이어 터졌으며, 시리아 내무부는 경찰관 4명을 포함해 총 18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 아찔한 타이밍: 불과 간발의 차이로 폭발을 피한 셈이지만, 다행히 마크롱 대통령 일행은 폭발음조차 듣지 못할 만큼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간 상태였습니다.
2. 굳건한 외교 행보, “내 방문은 계속된다”
테러 위협이 될 수도 있었던 급박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크롱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 프랑스 대통령궁은 즉각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완벽히 안전하며, 시리아 방문 일정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마크롱 대통령 역시 본인의 소셜미디어(X)를 통해 폭발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내 방문은 계속된다. 오늘 아침 시리아에서 존엄과 용기, 결의를 보았다”며 의연한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그는 무사히 대통령궁에 도착해 알샤라 대통령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3. 마크롱의 시리아 전격 방문, 숨은 의도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외교 순방 이상의 깊은 지정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축출되고 알샤라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다마스쿠스를 찾은 첫 번째 유럽 정상이 바로 마크롱이기 때문입니다.
- 서방의 지지 확보: 알샤라 대통령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서방의 지지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 제재 해제 주도권: 마크롱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과 유럽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재건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 중동 내 영향력 확대: 튀르키예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시리아를 먼저 방문한 것은, 중동 재편 과정에서 프랑스의 외교적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결론: 폭발물도 막지 못한 프랑스의 중동 외교 승부수
이번 다마스쿠스 연쇄 폭발 사건은 아직 시리아 내 치안과 안보 상황이 완벽히 안정되지 않았음을 방증합니다. 그러나 폭발 직후에도 흔들림 없이 일정을 강행한 마크롱 대통령의 행보는, 유럽연합(EU)의 리더로서 시리아 재건과 중동 평화 정착에 주도적으로 개입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