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트럼프의 코털을 건드렸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하다 美 폭격에 ‘초토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란이 통행 중이던 상선들을 선제 타격하자,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라며 격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가 백지화될 위기에 처한 이번 사태의 전말을 분석합니다.
1.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격, 사태의 발단
7월 6일 야간부터 7일 오전 사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3척(카타르 국적 LNG 운반선, 사우디아라비아 및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이 정체불명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은 것입니다.
- 미국 국방부는 즉각 위성 데이터와 파편 분석을 통해 이번 공격의 배후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임을 지목했습니다.
- 이는 최근 이란의 석유 수출 루트 다변화 시도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대한 이란 측의 무력시위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2. 분노한 트럼프, 이란 전역 80곳 ‘무자비한 폭격’
상선 공격 소식을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는 이란의 공격을 지난달 맺은 종전 MOU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가장 지저분한 플레이(Dirty play)”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7일 전격적인 대규모 보복 공습 작전인 ‘작전명 프레데터 스트라이크’를 개시했습니다.
- 타격 목표: 이란 남부 해안선의 방공시스템, 레이더 기지, 지휘통제 시설, 그리고 IRGC 핵심 군사 표적 등 무려 80여 곳에 달합니다.
- 경제 제재 부활: 물리적 타격과 동시에 미 재무부는 한 달 전 발급했던 이란산 원유 판매 관련 제재 면제 조치를 즉각 취소하며 돈줄 죄기에도 돌입했습니다.
3. 이란의 반격과 “사실상 끝난 협상”
미국의 융단 폭격에 이란 역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의 공습이야말로 종전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주둔 중인 미군 군사 시설 85곳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날려 보내는 맞불 보복을 단행했습니다.
현재 튀르키예 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종전 MOU는 사실상 끝났다. 그들과 협상하는 것은 엄청난 시간 낭비”라며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협상 결렬을 공식화했습니다.
결론: 중동의 화약고, 다시 불붙나?
이란이 세계 경제의 목줄인 호르무즈 해협을 건드린 대가는 참혹했습니다.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즉각적인 보복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기조를 볼 때, 한동안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과 에너지 시장의 요동은 전 세계 경제에 또 다른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